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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택희의 맛따라기] 양깃머리 특수 구이 54년 대전 ‘수연’ … 분당에 딸·사위가 분점
소의 양 구이·탕만 하는 대전 ‘수연’의 양곰탕은 고소한 진국에 건지도 실하다. 1963년 창업해 54년을 이어왔는데 지난해 10월 딸과 사위가 분당에 같은 음식점을 냈다. 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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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택희의 맛따라기] 맛있는 건강식 석이술, 석이멍게젓갈 … 특허 음식점 대전 ‘석이원’
대전 석이 전문음식점 석이원의 대표 음식인 석이전복백숙. 오리·전복·문어·석이가 들어간 백숙의 국물은 오장에 좋은 한약재 5가지씩 25가지를 포함해 모두 30가지의 약재가 들어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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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변서 이혼 권유하는 '안녕하세요' 애주가 남편의 주량
집에서 온갖 술을 만들어 먹는 '애주가 끝판왕' 남편이 등장했다. 24일 방송된 KBS 2TV '안녕하세요'에는 대구에 사는 40대 주부가 사연을 털어놨다. [사진 KBS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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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7인의 작가전]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#13. 그대의 집은 부안에 있고 (3)
매창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흩어졌던 생활을 하나씩 정돈하기 시작했다. 살아야 한다. 잘 살아야 한다. 살아내는 것이 부끄러움을 이기는 길이다. 불경을 읽는 것으로 마음이 흐트러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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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드럽게 번지는 향긋함, 고량주는 잊어라
고량주에 취해 길바닥에 주저앉은 일은 치욕이었다. 술 먹고 쓰러져 본 적 없는 주당의 자부심에 먹칠을 한 사건이었다. 40도 넘는 알콜의 독기는 목구멍을 태우는 듯했다. 술은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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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한 안주니까, 한잔 더?
주변에 대식가·애주가들이 워낙 많다 보니 새해 덕담은 항상 ‘건강’으로 시작된다. 스스로도 ‘오늘부터는 조금만 먹고 운동을 시작해야지’ 다짐해보지만,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. 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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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고의 유산] 가난해도 괜찮아, 바른길 아니면 타협하지 마라
문배주 빚는 이기춘·이승용 부자연희동 자택에는 고 이경찬씨와 이기춘 명인, 이승용 전수자에 걸친 3대의 추억이 서려 있다. 이 명인은 “혼자 힘으로 이룬 것은 하나도 없다”며 “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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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택희의 맛따라기]"결정장애 있는 분은 오지 마세요"···우리술 명주 122가지 있는 여기는?
'맛따라기'는 김동인의 단편소설 '배따라기'(1921년)에 의지해 지어낸 말이다. 평안도에 전해오는 민요 제목이기도 하다. 연암 박지원(1737~1805)은 배따라기에 대해 '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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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국 3대 명주 수정방 생산현장을 가다] 역사가 빚고 정제한 모순된 맛의 향연
수수 등 5개 곡물과 술지게미를 섞어 흙구덩이 안에서 90일 간 발효시키면 모래모양의 술이 만들어진다.술은 문화의 총화이자 역사의 축적물이다. 한 지역에서 수백~수천년 간 내려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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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정방을 명주로 키운 건 1년 300일 흐린 날
인부들이 모래처럼 발효된 술을 찌고 있다. 찜통의 술을 증류하면 수정방 원액을 얻을 수 있다. 증류 후 남은 술지게미는 다시 흙구덩이로 들어간다. [사진 디아지오]술병을 열면 새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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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맛있는 도전] 전통 누룩 찾기 11년 …‘토종 천연효모 빵’으로 꽃피다
SPC그룹은 서울대 연구진과 협약을 맺고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소재인 누룩에서 한국형 제빵용 효모 발굴에 성공했다. 파리바게뜨는 천연효모를 사용해 빵 본연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과 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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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속으로] 덩샤오핑, 문혁 4인방 체포 소식에 마오타이 27잔 마셔
마오타이주의 생산지인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진의 전경. 비가 오면 빛깔이 붉어진다는 츠수이허가 시가지를 감싸며 흐른다. 마오타이는 광물성분이 풍부한 이 강물을 사용해 빚어낸다. [마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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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클립] 키 크는 쌀, 젊어지는 쌀, 살 빼는 쌀 … 기능성 쌀 골라 드세요
장대석 기자Special Knowledge 쌀의 무한 변신 쌀은 우리의 주식입니다. 단일식품으로는 가장 많이 소비하는 품목이지요. 하지만, 식생활이 바뀌면서 소비가 크게 줄고 있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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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맛있는 도전] 우리 전통 누룩으로 만든 '천연효모 빵' 국내 첫 상용화 성공
파리바게뜨가 서울대 연구진과 공동 연구 끝에 전통누룩에서 제빵 적성에 맞는 천연효모를 발굴해 상용화에 성공했다. 천연효모는 다른 원료의 맛을 살려주고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특징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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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허탁구’의 11년 집념 … 토종 천연효모빵 나왔다
허영인 SPC그룹 회장(왼쪽 두번째)이 파리바게뜨 베트남 호치민 까오탕점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. 이번 토종 효모 발굴로 해외에서도 우리 효모로 만든 빵으로 글로벌 베이커리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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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부어라 마셔라 대신 약술 예법 되살려야”
싸이의 뮤직비디오 ‘행오버(hangover·숙취)’의 한 장면.#양주잔이 도미노처럼 맥주잔에 빠져들어가면서 폭탄주가 제조된다. 화장실 변기에 구토까지 하면서 술을 마신 뒤 편의점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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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시대 술 잘 빚던 남촌 … 이색맥주 찾는 청춘들 몰린다
이태원의 ‘길맥(길거리 맥주)’ 문화는 골목 모습을 크게 바꿔놨다. 지난 19일 경리단길 ‘더바틀샵’에서 시민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다. [사진 용산구청] 북병남주(北餠南酒). ‘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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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효음식의 왕 식초 … 숙취·피로 해소, 다이어트 효과까지
식초는 자연이 만든 음식이다. 한 차례 발효한 술을 또다시 발효·숙성시켜 만든다. 술로부터 만들어지는 특성 때문에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명주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식초의 모태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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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슐랭3스타가 한달 100통 사용하는 한국 조미료는?
배지영 기자의 '한국인이 사랑한 식품 BEST50' ⓶샘표 간장 어린 시절 “슈퍼 가서 진간장 하나 사 와라”라는 엄마의 심부름을 누구나 한번쯤 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. 지금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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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〈28〉 경주 교동 법주집
사랑방에 들어가 앉긴 했으나 교동 법주댁 안주인 서정애씨는 취재를 사양했다. “바로 곁에 큰집이 붙어있는데 경주 최부자집 내력은 내가 아닌 주손에게 들어야한다” “법주는 대량생산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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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SUNDAY-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] 향토색 분명한 우리 누룩, 마을마다 술 익는 향 모두 달라
우리 전통술의 주 재료인 누룩을 발효시키는 누룩방. 천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누룩의 재료와 제조법은 다양하다. 술의 향과 풍미는 누룩에 따라 달라진다. [중앙포토] 나그네가 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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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SUNDAY-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] 향토색 분명한 우리 누룩, 마을마다 술 익는 향 모두 달라
우리 전통술의 주 재료인 누룩을 발효시키는 누룩방. 천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누룩의 재료와 제조법은 다양하다. 술의 향과 풍미는 누룩에 따라 달라진다. [중앙포토] 관련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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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려 때 탁주 복원 … 밥 삭히니 거짓말처럼 향기 나는 술
국순당연구소 실험실에서 신우창 소장이 자신이 복원한 고려시대 최고급 탁주 ‘이화주’를 숟가락으로 떠서 들어보이고 있다. 이화주는 떠먹는 요구르트처럼 걸쭉하기 때문에 유리 단지에 넣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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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8년 한결같은 싱글몰트 맛 비결은 ‘물+전통 제조방식’
글렌피딕 증류소의 전경.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2시간을 날아 영국 런던에 닿은 뒤, 환승해 북쪽으로 1시간여를 더 가 내린 곳은 스코틀랜드 에버딘 공항. 여기서 승용차로 또 1시